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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산업 시장규모 키워야” 글의 상세내용
제목 “막걸리산업 시장규모 키워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2-25 조회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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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시장 점유율 3%에 매출 1억원 미만업체 대부분



#사례1. 편의점업체 GS25는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주류 전문점형 매장에서 막걸리 8종과 일본의 사케 16종을 동시 판매한 결과, 막걸리 매출이 사케보다 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례2. 관세청에 따르면 1월 막걸리 수출액이 75만1,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3만1,000달러보다 5.7배 늘었다. 수출량도 806t으로 6.8배 증가했다. 일본 수출액이 46만6,000달러로 62.1%를 차지했고 미국, 중국 등이 뒤를 이었다.



#사례3. 젊은세대의 문화오락 중심지인 서울 홍익대 입구에는 막걸리 전문점과 바·포장마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막걸리 전문점 ‘월향’의 이여영 대표는 “업소들이 참여해 한달에 한두번 ‘막걸리 데이’를 여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막걸리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막걸리산업의 시장 규모를 키워 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강원 원주)과 막걸리콘텐츠집단 ‘물불’이 1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우리 쌀과 막걸리의 상생적 소비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장인석 농식품가치연구소 소장은 막걸리의 시장 규모나 산업구조가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소장은 맥주·소주·위스키 중심의 국내 술시장 규모가 26조원이지만 막걸리는 1,860억원으로 3% 미만에 그치고 있고, 제조업체 533곳 가운데 매출 1억원 미만 업체가 67%를 차지하는 영세 규모라고 분석했다. 장소장은 가공용 전용 품종 개발과 계약재배를 통한 고품질 원료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특정 상품의 생산과 유통에 대해 광범위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마케팅 보드’ 역할을 담당하는 규모화된 유통전문조직 및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유통기한 연장, 품질 고급화, 포장용기 개선 등 규제 완화와 연구개발 기능 강화, 홍보수단 다각화로 막걸리산업 종합관리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소장은 “전체적으로 혁신의 단계에 진입한 막걸리산업이 더 성장한다면 현재 쌀 소비량 3만t을 10만t 규모로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헌 플랜디자인 대표는 구체적으로 표준화·등급화·포장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대표는 “400여 브랜드가 다 같은 막걸리로 총칭되고, 물보다 싼값인데다, 페트병에 담는 포장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제조법에 의한 분류를 세분화해 품격을 높이고 명품 막걸리로 차등화 마케팅을 전개하며 막걸리 공용용기를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막걸리업체의 한 관계자는 “막걸리시장을 키우려는 정책적 지원과 함께 원산지표시제 및 품질인증제 등 품질관리제도를 도입해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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