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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학교 빈책상 갈수록 는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촌학교 빈책상 갈수록 는다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3-03 조회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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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농 등으로 학생·학교 크게 줄어 … 교육위해 도시로 도시로 ‘악순환’



농촌인구 감소와 정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조로 인해 농촌지역의 학교와 학생수가 크게 줄고 교육 환경이 점점 더 열악해지는 악순환이 지속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전체 학교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농촌 학교수는 2000년 2,691개에서 2008년 2,609개로 줄었다. 이 기간 동안 도시 학교수는 2,576개에서 3,204개로 24.4%나 증가했다.



학생수에 있어서도 농촌 학교의 학생수는 2000년 70만6,705명에서 2008년 60만9,385명으로 13.8%가 감소한 반면, 도시 학교 학생수는 같은 기간 7.6%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체 학생수의 감소추세 속에 농촌 학교의 학생수 감소가 도시 학교보다 급격히 이뤄진 것이고, 이로 인해 2008년 현재 농촌 학교수가 전체의 44.8%를 차지함에도 농촌 학생수는 전체의 16.6%에 불과하다.



또 학생수 부족으로 인해 상당수 농촌 학교가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로 운영돼 교육 환경의 열악성을 벗지 못하고 있다.



소규모 학교는 2008년 현재 전체 학교의 18.9%인 1,100개인데 이중 81%인 896개가 농촌지역에 있고, 이들 학교들은 10명 이하의 과소 학급이나 2개 이상의 학년이 한 학급을 구성하는 복식 학급으로 운영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이러한 교육 여건의 악화와 함께 교사들의 근무기피, 학교 외 사교육 시설 등의 부족으로 인해 도·농간 학력 격차가 커지고 있고, 보다 나은 자녀 교육을 위해 농촌 인구가 도시로 몰리면서 ‘농촌인구 감소→학생수 감소→학교 통폐합→자녀 교육을 위한 이촌’이라는 악순환이 야기되고 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의 농촌생활지표 조사에 따르면 ‘농촌을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가 자녀교육’이라고 답변한 40대 농촌 주민의 비율이 2003년 37.8%, 2005년 45.1%, 2007년 55.1%로 점차 증가 추세라 농촌 학교의 교육 부실이 ‘떠나는 농촌’의 주요인으로 자리 잡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농촌발전 차원에서 농촌학교 활성화를 적극 모색해야 하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경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촌 학교가 살아나 농촌지역이 활력을 찾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농촌 발전과 농촌학교 활성화 관계를 재정립하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농촌학교 문제를 농촌 활성화를 위한 부차적인 문제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농촌개발 차원에서 농촌 학교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또 농촌 학교에 근무할 교사를 특별 채용하는 등 관련 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관이 수려한 농촌의 초등학교에 기숙시설을 마련해 도시학생을 위한 산촌유학을 지원하는 등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82년부터 농촌학교 통폐합 정책을 추진해 최근까지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부터 2012년까지 500개 정도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이전·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남우균 기자 wknam@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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