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량자급률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2020 농어업·농어촌 비전과 전략’에 따르면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2008년 26.2%(잠정)에서 2015년 25.8%, 2020년엔 23%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사료용을 뺀 주식용 자급률 역시 2008년 49.2%, 2015년 48.1%, 2020년 47.4% 등 하향곡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07년 정부가 설정한 ‘2015년 식량자급률 목표치’보다도 낮은 수치다. 당시 정부는 식량자급률 자문위원회 건의를 토대로 ‘2015년까지 곡물자급률 25%, 주식용 자급률 54%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농업·농촌 발전 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식량자급률이 정부 목표치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은 경지면적이 급속히 줄 것이라는 데 기초하고 있다. 농경연은 2008년 175만9,000㏊이던 경지면적이 농지 전용 등의 영향으로 2020년 158만8,000㏊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식량자급률에 대한 개념 및 목표치를 2011년까지 새로 설정할 계획이다. 김상영 기자 | |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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