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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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통장 담그기 자신감 생겼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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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0-03-09 | 조회 | 1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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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성이 듬뿍 담긴 된장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돼 정말 좋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2월25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전통장류사업장인 ‘고향애(愛)’에는 중국·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20여명의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모였다. 이들은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이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우리 음식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전통장 담그기 체험교육’에 참가한 것. 종갓집 맏며느리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장 담그기 비법을 사업화한 고향애 대표 장옥기씨가 이날 강사로 나섰다.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장씨가 된장·간장 등 전통장류 만들기 비법을 설명할 때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메주 만드는 법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들은 뒤 볏짚을 태워 장독 소독하는 것을 시작으로 메주 씻기, 소금물 만들기, 소금물에 메주 재우기, 고추·숯 넣기 등의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청국장 담그기, 매실장아찌 만드는 방법도 배웠다. 베트남 출신 타오티트씨(27·평택시 비전동)는 “그동안 된장과 간장을 항상 사 먹으면서 나도 된장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오늘 교육을 받아 자신감이 생긴 만큼 직접 담가 먹겠다”며 기뻐했다. 중국에서 시집온 지 13년 됐다는 마엽씨(44·평택시 비전동)는 “된장이 미용에 좋고 건강에도 좋아 즐겨 먹는데 중국식 된장과는 만드는 방법이 달라 담그질 못했다”면서 “한국 전통방식으로 된장과 간장을 꼭 담그고 싶다”고 말했다. 장옥기 대표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우리나라 어머님들의 손맛을 그대로 전수 받을 수 있도록 전통장 담그기 방식을 소개하고 실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농촌에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장류 담그기 교육을 늘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성=최상구 기자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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