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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시야가 좁아지네…혹시? 글의 상세내용
제목 나이들수록 시야가 좁아지네…혹시?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3-19 조회 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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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초기증상 없어 악화된 뒤 병원찾기 일쑤…40세이후 정기검진 통한 조기발견 필요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병이다. 전 세계 실명 원인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지만, 이렇다할 초기 증상이 없어 방치하다가 실명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거나 당뇨·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으면 녹내장을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녹내장으로 눈의 신경 세포가 손상되면 회복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40대 이후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눈의 모양체에서는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수(눈의 각막 뒤와 홍채 사이의 공간이나 홍채 뒤와 수정체 사이에 들어 있는 액체로 눈알 안의 영양과 일정한 압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함)가 계속 생성된다. 방수는 방수 배출구를 통해 빠져나간다.



만약 방수 배출구에 이상이 생겨 방수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눈 속에 고이게 되면 안압(안구를 채우고 있는 액체의 압력)이 올라간다. 즉 눈의 방수 배출구가 막혔는데도 모양체에서 방수를 계속 생산해 마치 수도꼭지가 틀어져 있는 싱크대에 배수구가 막혀 물이 넘치는 경우와 같다.



녹내장은 이렇게 생성된 방수가 넘치게 되어 눈 속에서 가장 약한 부위인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망가지게 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급기야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녹내장은 초기에는 이렇다할 증상이 없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녹내장이 만성인 경우에는 안압이 서서히 올라가 아무 증상 없이 진행된다. 급성인 경우에는 두통·안통 및 구토를 호소하며, 밝은 전구를 보았을 때 주변에 무지개 같은 것이 보이는 증상을 동반한다.



녹내장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4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다. 그러므로 40세 이후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녹내장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광우각 녹내장이다. 눈의 방수 배출구가 점진적으로 망가지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가장 흔한 녹내장이다. 안압이 높으나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고, 겉으로 보기에는 눈도 정상으로 보여 환자가 모르는 사이에 병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 협우각 녹내장이다. 대부분 급성으로 발병하는 녹내장으로 눈의 방수 배출구가 막혀 안압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오심(구역질)·구토·어깨결림·심한 눈의 통증 및 두통 등을 호소한다. 밝은 빛을 보면 주위에 무지개 같은 것이 보이면서 시력도 급작스럽게 떨어진다.



셋째, 눈의 외상이나 염증, 종양이나 오래된 백내장 및 당뇨병 등에 의해 생기는 녹내장으로 속발성 녹내장이라고 부른다.



넷째, 정상 안압 녹내장이다. 안압이 높지 않고 정상 수준인데도 시신경이 망가져 시력을 상실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그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최근 시신경 및 망막 주변의 혈액순환 장애와 관계가 깊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다.



다섯째, 선천성 녹내장으로 태아 시기에 눈의 방수 배출로 구조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생긴다. 신생아의 눈이 지나치게 크거나 각막이 맑지 않고 눈물을 흘리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 봐야 한다.



녹내장은 주변 시야가 손상될 때까지는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하므로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질환이다. 더욱이 급성 녹내장의 경우 심한 안구통증·시력저하·두통·오심 및 구토 등의 자각증상이 있지만 내과 또는 신경과 질환으로 오인, 시간을 지체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도 흔하다.



녹내장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대부분 40세 이상의 중년층에 많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거나 근시가 심한 사람, 당뇨병 환자, 고혈압 환자 등에서 발병 위험도가 높다. 또 눈을 둔탁한 물체로 맞았거나 심한 빈혈로 쓰러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녹내장 검진을 연 1~2회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한다.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마음을 평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화를 내거나 흥분하면 혈압은 물론 안압도 높아져 녹내장에 걸릴 위험성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또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도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몸에 꽉 죄는 옷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항염증제로 많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점안약을 의사와 상의 없이 오랫동안 쓰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녹내장의 치료는 우선 약물 요법을 시도한 뒤 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레이저 치료나 수술 요법을 사용한다. 치료법마다 장단점이 있고 ‘어느 방법이 가장 좋다’하는 것은 없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의사와 상의한 후에 결정하면 된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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