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성 등 골고루 갖춰야 … 경량제품 선택 주의
상토는 통기성(공기가 통하는 능력)·보수성(물을 보유하는 능력)·보비성(비료 등을 보호하는 능력) 등을 골고루 갖춘 것이 좋다. 또 산도(pH)가 적정범위(4.5~5.8)에 있고, 완충력과 양분 균형 등 화학성도 우수해야 한다. 여기에 취급과 이용이 간편해 작업 능률이 높아야 하며, 활착성도 중요한 요소다.
시판중인 상토는 무게 등을 기준으로 중량·경량상토와 매트형 상토로 나눌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상토 종류의 장단점을 고려해 선택하도록 한다.
특히 제조회사·상토 종류·상토의 특성·생산일자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입을 결정한다. 시판 상토의 종류별 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토록 하고, 제품별로 파종시에 요구하는 물의 양도 다른 만큼 주의해야 한다.
볍씨를 뿌린 후 생육 상태가 고르고, 적절히 뿌리가 엉켜 기계 이앙 후 뿌리가 잘 뻗는 활착성이 우수한 것이 좋다. 또 기계 이앙시 물 흡수가 좋으며 결주가 적은 육묘가 되는 상토가 좋다. 최근에는 농작업 편리성이 강조되면서 상토시장이 중량상토에서 경량상토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상토 사고의 위험성은 경량이 중량보다 높기 때문이다.
박홍재 농촌진흥청 식량축산과 지도사는 “지나치게 값이 싼 덤핑제품은 피하고 품질을 보고 고르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를 위해 사전 비교시험을 통해 우량상토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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