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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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집 안팎에 푸른 봄을 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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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0-03-25 | 조회 | 12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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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이다. 초록의 싱그러움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집안의 정원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나무를 심어 보는 건 어떨까. 잘 가꾼 나무는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집 안팎의 품위를 더하는 데 요긴한 소품이다. 그렇다면 어떤 나무를 고를까. 우선 집안에 심을 나무는 주변과 잘 어울리는 수종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기 전에 나무의 용도를 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무의 모양을 즐기고 싶다면 관상수를, 열매를 맛보고 싶다면 유실수가 좋다. 다만 유실수는 관상수보다 병충해 방제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정원이 있는 가정에서는 모과·살구·앵두나무 등 열매가 열리는 유실수가 좋고, 둥근 소나무·주목·구상나무와 같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관상수도 괜찮다. 장미나 철쭉·목련·라일락 같은 꽃나무를 심어도, 보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반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는 나무가 너무 자라거나 사후 관리가 어려운 수종은 피하는 게 좋다. 따라서 철쭉이나 매화 등 키 작은 꽃나무류가 무난하다. 또 결혼이나 입학 등을 기념하기 위해 심는 기념수는 은행나무·느티나무·향나무·동백나무 같이 수명이 길고 나무 모양이 아름다운 것이 바람직하다. 탁자나 벤치 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녹음수는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고, 겨울에는 볕이 잘 들도록 해야 하므로 느티나무·오동나무·회화나무 등의 낙엽수가 적당하다. 다만 초보자의 경우 특정 수종에 집착하지 말고, 비교적 값싼 품종을 선택하는 게 좋다. 특이한 품종은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후에 도전해도 늦지 않다. 묘목은 우선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어 있으며 눈이 큰 게 좋다. 또한 병충해는 물론 묘목에 상처가 없는 것을 골라야 나무가 탈 없이 잘 자란다. 접목묘의 경우 접목 부위를 흔들어 보았을 때 단단하게 고정돼 있는지 확인하고, 잔뿌리가 많은 것을 구입해야 옮겨 심어도 잘 자란다. 꽃나무는 꽃봉오리가 굵으면서 적게 달린 것이 병충해에 강하고 꽃도 잘 핀다. 상록수는 잎이 짙푸른 것이 영양 상태가 좋은 것이며, 너무 웃자라거나 덜 자란 것보다는 적당한 크기에 매끈하게 자란 것이 건강한 묘목이다. 또 가지에 흠집이 있는 것은 병충해를 입은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밤나무·감나무·호두나무 등의 유실수는 품종 계통이 확실한 것이 좋다. 한편 다 자란 나무(성목)는 발육이 양호하고 나무 형태가 아름다우며 병충해를 입지 않은 게 좋다. 성목을 고를 때는 이식하기 위해 뽑아낸 다음 장기간 보관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뿌리에 흙덩이가 많이 붙어 있거나 뿌리와 분리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게 요령이다. ◇도움말=산림조합중앙회(www.nfcf.or.kr) 백연선 기자 white@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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