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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햇빛 본게 언제? 농심도 ‘잿빛’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작물 햇빛 본게 언제? 농심도 ‘잿빛’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3-26 조회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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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장기화 … 피해 눈덩이 “자연재해로 인정 … 신속 지원을”



춥고 흐린 날에 폭설과 강풍·황사까지 겹치는 등 봄철 기상이변이 장기화되면서 농업분야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 3월 중순까지 일조시간은 523시간으로 평년보다 121시간 적었고 특히 2월 상순 이후 흐린 날이 더욱 많았다.



또 강수량도 전국 평균 218㎜를 기록, 평년보다 79㎜가 많았고 비 온 날도 전년의 26일보다 10일이나 많았다.



일조량 부족으로 시설채소 착과율이 떨어지고 기형과가 발생하며 일부에서는 병해가 발생되는데다 수확된 농작물마저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상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 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며 군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성주지역 참외 농가들의 피해가 두드러지면서 성주지역은 지역 경제마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경북도, 성주군 등 지자체가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 데 이어 농민단체들도 성명서와 기자회견 등을 열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농촌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기상이변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통해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소비지에서도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배추·무에서 시작해 오이·호박·풋고추는 물론 딸기·참외 등의 작황 부진으로 값이 양극화되면서 시장과 유통업체에서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대체 농작물 확보에 나서고 매장 위치에 변화를 주며 대응하고 있지만 판매액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또 그나마 품질 좋은 물건은 값이 너무 오른데다 전반적으로 상품성마저 크게 떨어지자 소비자들이 구매를 기피, 해당 농산물의 판매 감소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의 악순환이 되풀이될 조짐이다.



더욱이 날씨 전망은 4월에도 밝지 않아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와 이에 따른 농촌 사회의 동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시베리아 고기압이 4월 상순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변덕스런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신속한 피해실태 파악을 위해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최상구 기자 sgchoi@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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