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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포천과 다른 돼지에 많은 ‘O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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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0-04-12 | 조회 | 9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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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종식선언 이후 불과 16일 만에 9일 인천 강화에서 또 발생했다. 더구나 9일 오전에도 강화의 발생 농장과 1.4㎞ 떨어진 위험지역의 한우 농가 1곳과 3.5㎞ 떨어진 경계지역의 양돈 농가 1곳에서도 추가로 의심축을 신고,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발생 원인과 검역·방역 대책을 긴급 점검한다. ◆강화서도 구제역 첫 발생=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진료 수의사의 신고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인천 강화 한우 농가의 한우 9마리가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돼 해당 농장의 한우 169마리를 살처분했다고 9일 밝혔다. 또 500m 이내의 다른 한우사육 5농가 215마리와 돼지 2농가 2,200마리 및 사슴 1마리 등을 살처분하기로 했으며, 경계지역(반경 10㎞ 이내) 안의 한우·젖소 518농가 1만9,757마리, 돼지 83농가 4만4,977마리, 염소 34농가 343마리, 사슴 57농가 307마리의 이동을 통제했다. 이번 구제역 혈청형이 돼지에 많이 걸리는 ‘O형’으로 확인된데다 실제 돼지 1,500마리를 키우는 양돈 농가가 주둥이와 발굽·유두에 수포가 발생했다고 의심축을 신고해 와 걱정이 커지고 있다. ◆발생 원인은=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의 발생 원인에 대해 해당 농장주가 지난 3월 중순 중국 서남부지역인 장자제로 여행을 다녀온 것과 중국산 조사료를 수입해 완전배합사료(TMR) 공장에 납품하는 상황 등을 연관해 추정하고 있다. 다만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이동이나 접촉한 농가 등은 파악하지 못하고 방역 규정을 어겼는지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포천서 발생한 역학조사 결과조차 아직 나오지 않은 데서 보듯 구제역 원인을 ‘추정’할 뿐 ‘확인’하기 어려워 이번 강화 구제역도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옷과 신발 등에 묻을 경우 여름엔 9주, 겨울엔 14주까지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에서 옷 등에 묻은 채 귀국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역·방역 대책 문제 없나=바이러스가 3개월 가까이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지난 3월 정부가 마련한 검역강화 대책이 실효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국경 검역은 농축산물, 특히 고기류를 몰래 들여올 경우 탐지견과 검역관이 동원돼 확인한다”며 “그러나 바이러스가 옷이나 신발에 묻어 들어온다면 이를 확인하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23일 포천 구제역 종식을 선언하며 △해외 악성 가축질병 차단을 위해 공·항만지역 담당제 상시 운영 △해외여행 농장주·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에서 입국하는 자는 입국 후 72시간 이상 체류 후 축산농장 출입 등 검역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박상규 기자 psgtobia@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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