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보증씨수소 구하라’ 사육장 늘리고 방역강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소장 원유석)가 보증씨수소를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한 장소에 분산 보관하는 등 한우 유전자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한우개량사업소는 지난 2002년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전북 무주에 분산사육장을 운영하면서 한우 후보씨수소를 별도 관리하고 있는데 올해는 경북 영양에 한곳 더 운영키로 했다. 혹시라도 구제역으로 일부 사육장의 기능이 마비될 것을 대비해 한우 유전자원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업소에 대한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업소 전 직원이 방역소독 근무조를 편성, 인근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해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소독차량을 이용해 매일 두차례 지역 내 축산 농장과 사업소 반경 1㎞ 내에 들어 있는 축산 농가에 대한 소독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수정용 한우 정액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한우개량사업소는 현재 55마리의 보증씨수소와 100마리의 후보씨수소, 씨암소 등 총 2,5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양승선 기자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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