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사고 확 줄이자 ● 농민신문 - 일본농업신문 공동기획
농기계 안전사고는 생명과 직결된다.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이웃 일본에서도 농촌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본지가 소방방재청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최근 농기계로 인한 농작업·교통사고는 연평균 870여건으로 하루 평균 2.4건가량 발생하고 있다.
일본 상황도 마찬가지. ‘농기계 사고 반으로 줄이자’는 기치를 내걸고 올해 본지와 공동으로 기획기사를 게재하기로 한〈일본농업신문〉의 호소야 아키라 편집국장은 작년 11월 본지와 가진 양국간 농업현안 관련 특별대담에서 “(일본서) 농작업 사고 피해를 입는 농업인은 한해 사망 400여명을 포함해 5만명에 달한다”며 “농촌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 사고는 갈수록 더 늘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농기계 안전사고가 심각한데도 양국 모두 정확한 통계 자료조차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일본은 농작업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현이 전체의 절반인 29곳이나 돼 우리보다 사정은 나은 편.
관련 전문가들은 정부와 농협, 경찰서 등이 힘을 모아 농기계 안전 이용과 도로교통 안전운행 등에 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태억 기자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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