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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 라이스’에 대한 의견 글의 상세내용
제목 ‘드렁큰 라이스’에 대한 의견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6-03 조회 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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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막걸리 세계화를 도모한다며 막걸리 영문 애칭을 발표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이름이 ‘드렁큰 라이스(Drunken Rice·술 취한 쌀)’란다. 술 취한 쌀이라니, 아예 고주망태 쌀이라고 부르지 그랬나 싶다. 영 어색하고 작위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막걸리는 그냥 막걸리지 왜 굳이 영문 애칭으로 불려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일본의 술 사케도 그냥 사케라 읽는다. 대부분의 외국 음식들도 원어 그대로 부르는데, 우리 스스로 나서서 막걸리를 영어로 바꾼다는 것은 맞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김치는 ‘스파이시 샐러드’, 빈대떡은 ‘코리안 피자’라고 불러야 하는가.



영문 이름을 정 써야겠다면, 한국이나 막걸리 자체를 단번에 드러내는 ‘코리안 라이스 와인(Korean Rice Wine)’ 정도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애칭이 자칫 ‘악칭’이 돼 오래간만에 찾아온 막걸리 열풍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권순도〈대전 유성구 지족동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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