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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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농업도 경영이다 -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략경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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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0-06-04 | 조회 | 1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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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분야 첫 신지식농업인 김재홍 장수 ‘홍로원’ 대표 “이젠 농업도 경영입니다.” 국내 사과분야에서 처음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전북 장수의 김재홍 홍로원 대표(52)는 “농업은 가족이 먹고살기 위해 짓는 것이 아니라 기업처럼 이윤을 얻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경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8만2,500㎡(2만5,000평)에서 〈홍로〉 〈후지〉 등을 재배하는 김대표는 사과값을 직접 정해 파는 경영혁신으로 지난해 5억여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웬만한 중소기업 못지않은 규모다. 그는 “〈홍로원 사과〉는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비슷한 품질의 사과보다 10% 비싼 값에 판매된다”고 말한다. 공산품처럼 생산비에다 이윤을 더해 사과값을 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대표의 경영혁신은 품질 향상부터 시작된다. 대다수 농업인이 수량으로 승부하는 것과는 정반대다. 김대표는 특히 여느 농가와 견줘 두배 가까이 열매솎기를 한다. 그는 “3다이(15㎏들이 상자당 30~39개) 이내의 최상품은 일정 수준의 값이 유지됨은 물론 생산량에 따라선 수취값을 더 높일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따라서 나무의 세력이 안정되게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솎아 내 사과를 크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적은 과일을 많이 수확하기보다 나무당 달리는 열매를 적게 해 고품질의 대과를 많이 수확하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김대표의 대과 생산 비중은 60~70%로 일반 농가와 견줘 평균 3배나 높다. 선별에도 각별히 힘을 쏟고 있다. 선별이 소비자의 신뢰와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김대표는 먼저 잘 익고 제 색깔이 나는 품질 좋은 사과만을 엄선한 뒤 선과기를 통해 한번 더 선별한다. 두차례에 걸쳐 선별하는 셈이다. 그는 “아무리 좋은 사과를 생산했다고 하더라도 선별이 잘못되면 제 대접을 받을 수 없을뿐더러 〈홍로원〉이란 브랜드 가치마저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유통경로도 다변화했다. 도매상을 통해 유통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 소비자에게 직접 사과를 배달하거나 판매하는 직판 등으로 경로를 넓혔다. 김대표는 “대과는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 위주로, 중품은 도매시장, 중하품은 소비자에게 직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손 부담을 덜고 출하시기 분산을 위해 품종 갱신을 통한 과원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과원 내 8대 2이던 조생종 〈홍로〉와 만생종 〈후지〉 비율을 2대 8로 품종을 갱신한 것. 김대표는 “지난해엔 추석 수요가 짧아 수확을 비롯한 제반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었다”면서 “특히 조생종 면적이 급증하면서 값도 하락세로 접어들어 품종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을 생산에만 국한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는 김대표. 그는 “살아남기 위해선 끊임없이 개선해야 하고, 치밀한 전략 아래 농사를 져야 한다”며 “앞으로 홍로원을 생산은 물론 먹을거리와 볼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종합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011-682-7011. 장수=김태억 기자 eok1128@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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