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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안해진 환율 … 우리 경제도 긴장할 때 글의 상세내용
제목 다시 불안해진 환율 … 우리 경제도 긴장할 때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6-21 조회 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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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 우 NH투자선물 리서치센터장|칼 럼



불과 6개월 전만 하더라도 미(美) 달러화 가치는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어디까지 추락할지 모를 기세였고, 국내적으로는 지난 4월 하순까지만 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1,102원까지 떨어지면서 연초부터 시장의 일반적인 전망으로 자리를 잡았던 1,000원대 환율로의 진입이 현실로 다가올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상반기가 마무리돼 가는 현 시점에 국내외 금융시장의 양상은 독자 여러분이 연초에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전망과는 판이하게 흘러가고 있다. 주식시장은 간헐적인 반등세에 나서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불안하고 달러는 초강세를 보이면서 유로화가 오히려 붕괴 위험에 처한 실정이다.



2008년의 미국발 금융위기가 채 해결되지 않은 채 각국 정부의 재정확장 및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에 힘입어 그럭저럭 1년 반 정도 잘 버텨 오는가 싶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번에는 유럽에서 출발한 재정위기에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은 주가와 달라 오르고 내리는 데 따라 경제 주체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수출업체들은 높아진 환율만큼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반면 수입업체들에게 환율 상승은 그만큼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최근의 환율 상승을 바라보는 수출 농가와 사료값이나 유가, 혹은 수입 품목의 비용 증가에 걱정이 커질 농가들의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는데, 특히 시장의 일반적인 전망과 반대로 가는 환율에 더욱 곤혹스러워지는 곳은 수입 농가들이다. 조정 없는 추세는 없기에 환율상승 국면에서도 이따금씩 하락 장세는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작금의 국내외 경제상황으로 봐서는 조정 차원의 환율 하락도 1,200원 아래 멀리까지 이뤄지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2008년 같은 턱없는 환율 폭등은 아니겠지만, 올해도 자칫 의외로 큰폭의 환율 상승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인식하에 의사 결정에 임할 것을 권하고 싶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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