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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농법 당도는 ‘쑥~’ 병해충은 ‘싹~’ 글의 상세내용
제목 바닷물 농법 당도는 ‘쑥~’ 병해충은 ‘싹~’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6-24 조회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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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제석씨가 토마토 포장에 20%로 희석한 바닷물을 뿌리고 있다.


대구에서 완숙토마토를 재배하는 우제석씨(47·수성구 고모동)는 3년 전부터 바닷물을 사용, 과실 품질을 높이고 해충 발생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는 토마토의 생육단계에 따라 바닷물을 10~25% 농도로 희석해 15일에 한번씩 잎에 충분히 뿌려 줬다. 그 결과 당도가 5.5~6브릭스(Brix)로, 바닷물을 뿌리지 않은 토마토에 비해 1브릭스 높아졌다. 골칫거리였던 진딧물은 거의 나오지 않았고, 잎과 과실에 구멍을 뚫고 수액을 빨아먹는 민달팽이 발생량도 절반으로 줄었다.



그는 바닷물을 경주 감포에서 직접 떠다 쓰고 있는데 횟집업자를 통해 2t당 3만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씨와 같이 바닷물을 이용해 토마토의 품질을 높이는 방법은 학계에서도 검증되고 있다.



강원희 강원대 교수가 2004년부터 바닷물을 20%로 희석해 토마토에 뿌려 재배한 결과, 7.5브릭스이던 당도는 9.5브릭스로 2브릭스나 높아졌다. 여기에 항암·항산화효과가 탁월한 기능성물질인 라이코펜 함유량도 175㎍에서 410㎍으로 2.3배가량 증가했다.



최경주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장은 “바닷물에는 염소·나트륨·황 등 다양한 무기물이 함유돼 있어 작물 생육을 촉진하고 병해충과 잡초 발생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바닷물은 항구 주변 등 오염 가능성이 있는 곳, 하천수가 유입되는 곳을 피해 깨끗한 해안가에서 구하는 것이 좋다고 최과장은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작물에서는 바닷물 농도 장해가 나타나 사용 때 조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고추·잎들깨 등의 경우 바닷물 농도가 20% 이상 되면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말라죽는 등 장해가 나타났다. 반면 양파·마늘·고구마·브로콜리는 원액을 뿌려도 장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농진청은 오는 11월까지 작물별로 바닷물 농도와 효과를 정리한 바닷물농법 매뉴얼을 만들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 010-3233-3028.



대구=김인경 기자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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