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열린 ‘청년 농어업인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미래 국가성장 이끌 동력 …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농업은 더 이상 단순한 먹을거리만을 생산하는 1차 산업이 아니다”면서 “미래 국가성장을 이끌 첨단생명 산업이자 자동차와 정보통신(IT) 산업을 능가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시 봉담읍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제 (농업은) 제조와 유통, 관광산업을 함께 연계해서 그런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기회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정부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대통령은 “경제를 이야기 할 때 농업이 빠져서는 안된다”면서 “경제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미래산업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특히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농식품 산업은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농업은) 국가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이어 학교 체육관에서 한국농수산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농업계 고교 교사 및 학생 등 150여명과 ‘청년 농어업인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대통령은 대화 자리에서 “나도 농민의 후손이지만 우리는 농사짓는다는 게 어렵고 소득도 적다라고 하는 과거 사고를 떨쳐버려야 한다. 이제 농업이 과거 농업이 아니다”면서 “농촌에서 식품도 하고 바이오도 하는 등 여러가지를 다 해야 하기 때문에 현 정부 들어 (농림부를) 농림수산식품부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통령은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 가장 나쁜 것이 ‘할 일 없으면 농사나 짓지’라는 표현”이라고 지적하면서 “도시에서 돌아다니다가 할 일이 없어서 시골 가면 될 거다. 그럼 백전백패”라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농촌에 젊은 사람이 없다고 하지만 지금은 과도기”라면서 “과도기가 지나면 농촌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또 “인터넷 시대에는 씨를 뿌려서 거둘 때까지 모든 과정이 다 보이게, 농사짓는 법이 달라진다. 그럼 품질이 보장되는 것”이라면서 “내가 볼 때 가까운 나라의 부자들이 우리 농산물을 수입해서 먹을 것이고 우리 농산물도 (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한형수·최상구 기자 hshan@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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