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가축분뇨는 어디로 가야하나 글의 상세내용
제목 가축분뇨는 어디로 가야하나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7-22 조회 1045
첨부  














 








  충남 부여지역 낙농가들이 분뇨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이기석씨가 자신의 목장 퇴비사에 쌓여 있는 분뇨를 가리키고 있다.


현장 / 가축분뇨로 고생하는 부여 낙농가들



“매일 쌓여만 가는 분뇨를 어떻게든 처분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낙농을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충남 부여지역 낙농가들이 가축분뇨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40여개 목장의 퇴비사가 거의 예외 없이 우분으로 가득 차 있지만 이를 처리할 이렇다 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지역에 우분을 이용해 퇴비를 만드는 공장이 아예 없는데다 예전과 달리 낙농가에서 직접 발효시켜 만든 퇴비를 경종 농가들이 선호하지 않는 것. 게다가 4대강 사업으로 부여지역 하천부지에서의 경작이 전면 금지돼 퇴비 수요 자체가 크게 줄었다.



낙농가 이기석씨(48·부여군 규암면)는 “3년 전만 해도 퇴비를 없어서 못 팔 정도였지만 지금은 공장에서 나오는 포대 퇴비에 밀려 퇴비사에 분뇨가 그대로 쌓여 가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공장에서 나오는 퇴비는 자부담 1,000원 정도로 저렴한데다 살포하기도 편하다. 이에 비해 낙농가가 직접 만든 퇴비는 옮기기도 어렵고 군데군데 덩어리가 있어 살포가 힘들다.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사업도 이 지역 낙농가들의 분뇨 처리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그동안 매년 3만t가량의 퇴비가 이 지역 하천부지에 뿌려졌지만 올 들어 경작이 금지되면서 이만큼의 퇴비가 고스란히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인근 낙농가 홍치선씨(51·부여군 규암면)는 “나만 해도 그동안 하천부지 1.7㏊에서 옥수수를 재배했는데 올해부터는 재배를 못해 퇴비 사용량도 크게 줄었다”며 “살포가 어려운 낙농가 제조 퇴비를 경종 농가에 직접 살포해 주기 위해 퇴비 살포기 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중호 백제낙협 조합장은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지역에 우분을 이용한 퇴비공장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조합장은 “퇴비공장이 없다 보니 매년 약 38만포대의 퇴비가 외지에서 유입되고 있다”며 “지역에서 발생한 우분은 그 지역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퇴비공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퇴비공장을 신규로 만드는 것은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지역 양돈법인이 가지고 있는 퇴비공장에 우분도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여=서륜 기자


출처 : 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