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20억들여 연말까지
구제역으로 가축을 매몰한 지역 중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마을 52곳에 연말까지 상수도가 보급된다.
정부는 20일 국무회의를 열고 ‘구제역 피해지역 상수도 보급사업’을 의결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 1월과 4월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전국 244개 매몰지에 6만여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매몰됐다.
그렇지만 상당수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오염 가능성이 높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환경부 조사 결과 경기 포천의 경우 매몰지 47곳 중 14곳에서 수질 기준을 초과한 질산성 질소와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매몰지 반경 3㎞ 이내에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마을 52곳에 320억7,900만원(지방비 30% 포함)을 들여 연말까지 수돗물 공급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상영 기자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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