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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물 가공시대를 연다 / “값싼 수입호두와 맛·품질로 차별화” 글의 상세내용
제목 우리농산물 가공시대를 연다 / “값싼 수입호두와 맛·품질로 차별화”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8-10 조회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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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물 가공시대를 연다 / “값싼 수입호두와 맛·품질로 차별화”
 





















 








  영동 상촌농협 호두 가공공장에서 황진하 과장(왼쪽)과 이선민 대리가 껍질을 벗겨낸 살호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충북 영동 상촌농협 호두가공공장



“우리지역의 호두는 신선들이 숨겨 두고 몰래 먹던 식품이랍니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 임산리의 상촌농협(조합장 장시권) 호두 가공공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철에도 바쁘기만 하다. 공장 안 작업대 앞에는 10여명이 붙어 앉아 단단한 호두껍질을 깨 뽀얀 호두살을 한데 모으고 크기별로 선별하는 과정이 하루 종일 반복된다. 또 한쪽에서는 호두기름을 짜기 위해 호두를 삶는 작업도 진행된다.



이 농협의 황진하 과장은 “수입 호두가 아무리 싼값으로 들어와도 우리 농협의 호두제품을 한번 맛본 사람은 맛과 품질에 매료돼 주문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촌농협이 호두 가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1990년대 초. 상촌면 일대는 일교차가 큰 호두 재배 적지여서 예부터 거의 모든 농가가 집 안팎에 호두나무를 몇그루씩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농가들이 상인들의 농간에 쉬 휘말려 제대로 된 값을 받지 못하는 등 문제가 속출하자 농협이 나선 것이다.



호두 수매 담당인 이선민 대리는 “과거엔 상인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해도 농가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팔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농협이 농가와 협의해 정한 가격을 상인들이 따라오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현재 농협은 농가로부터 수매한 호두를 겉피를 제거한 알호두, 단단한 껍질을 제거한 살호두, 호두기름 등으로 가공해 〈삼도봉〉이라는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판매처는 전국의 농협 계통매장을 비롯해 제과업체·호텔·대형 식당·백화점 등이다. TV홈쇼핑과 자체 쇼핑몰(www.sangchonmart.com)을 통해서도 소량씩 판매한다.



〈삼도봉〉 호두는 양질의 단백질·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은 물론 인·철분·섬유질 등이 가득 함유된 것이 특징. 특히 이 농협의 호두기름은 호두에다 쌀겨와 쌀눈을 섞어 세차례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한 다음 전통방식으로 추출한 것으로, 기존 호두기름의 쓴맛을 완전히 제거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뛰어나다.



장시권 조합장은 “농협의 호두 가공사업은 호두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삼도봉〉 호두의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품질과 생산성 향상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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