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지적, 새 제품 생산 정부가 지원을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품들의 가격이 오를 때 정부는 서민들에게 근본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러시아발(發) 곡물가격 인상 문제를 언급, “다른 곡물가격이 오를 때는 남아도는 쌀로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갖고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쌀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세계 밀 가격 폭등에 대응해 밀가루 수요의 10%를 쌀가루로 대체하는 ‘R10프로젝트’ 등의 방안을 지칭한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대통령은 또 “생필품값이 오르고 서민 물가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면서 “정부가 나서 시장의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조치를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정책이란 완전히 새로운 것이 많지 않으며 사실상 유사한 정책들이 많다. 중요한 것은 현장을 확인하고 체험하며 정책을 마련했느냐의 차이”라며 “앞으로 공직자들은 직접 현장을 다녀 보고 정책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형수 기자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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