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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값 급등 … 식량안보 고삐 바짝 죄야 글의 상세내용
제목 국제 곡물값 급등 … 식량안보 고삐 바짝 죄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8-18 조회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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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값 급등세가 심상치 않다. 이상기후에 따른 곡물 수출국들의 흉작이 원인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구촌 식량위기가 재연되는 것 아닌가 불안하기만 하다. 식량안보의 고삐를 바짝 죄지 않으면 안된다.



밀의 국제가격은 지난 7월 한달 동안 무려 42%나 급등했다. 세계 3대 밀 수출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20% 이상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데다,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캐나다 등도 생산 감소가 불가피한 것이 가격 폭등의 도화선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국제 쌀값도 지난 6월 말 이후 15%나 상승했는데 이는 중국의 벼 생산량이 15년 만의 대홍수로 10%가량 감소한데다, 중국이 베트남으로부터 쌀 60만t을 수입키로 하는 등 발 빠르게 사재기에 나선 것이 주요 원인이다.



점입가경인 것은 최근 러시아가 식량 부족을 우려해 연말까지 곡물 수출을 전면 중단키로 했으며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도 수출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이다. 이로 인해 밀뿐 아니라 전체 곡물의 국제값이 요동치고 있다. 곡물자급률이 27%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 수준인 우리로서는 바짝 신경 쓰이는 일이다.



곡물값 폭등은 2007~2008년에도 지구촌을 덮쳤다. 당시 상황은 올해보다 더 심각해 일부 식량 부족 국가에서는 폭동이 발생, 정권이 흔들리기도 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쌀 자급 덕택에 혼란을 비켜 갈 수 있었다. 올해도 당시와 같은 위기가 닥친다면 역시 쌀이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이 틀림없다.



식량안보의 최후 보루는 국내 생산을 통한 자급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도 기회 있을 때마다 향후 곡물값 급등을 우려해 국가별 증산과 식량 비축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터다. 지구촌 식량위기의 덫에 걸리지 않기 위해 모든 농산물의 자급률 향상에 더욱 노력해야 할 때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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