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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큰놈’이 없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사과 ‘큰놈’이 없다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8-26 조회 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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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추석장은 ‘홍로’가 주도하는 가운데 품질 좋은 대과 물량이 부족해 선물세트용 상품은 가격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학두 NH유통팀장(오른쪽)과 신성규 NH유통 영농지도위원이 산지에서 ‘홍로’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집중점검 / 추석 대목장 (1)사과



추석(9월22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과·배·단감 등 과일 성수품목 시장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품목에 관계없이 올봄 개화기 저온현상으로 인한 냉해와 예년에 비해 일주일 이상 빠른 추석으로 선물용 상품 공급량이 부족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에 따라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 많다. 추석 대목장을 앞두고 과일 주요품목 작황과 시장전망을 점검한다.







다른 과일과 달리 사과는 작황이 양호한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석장의 주품목인 〈홍로〉 등 중생종의 과 크기가 작고 상품성이 떨어져 선물용 상품은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다. 출하기가 뒤로 늦춰진데다 추석이 빨라 추석장 기간이 짧아진 것도 가격 형성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 작황은 양호=개화기가 상대적으로 늦은 사과는 다른 품목에 비해 수정기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에 비해 6% 늘어난 52만5,000t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봄철 저온현상과 5~6월 고온건조한 날씨로 생육이 좋지 않아 과 크기는 적은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에 주로 출하될 중생종의 경우 모양도 예년에 비해 고르지 않고 표면에 흠집이 많아 색택이 예년만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후 날씨에 따라 개선될 여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정내 전북 장수농협 판매차장은 “추석 전까지 비가 적고 맑은 날씨에 밤 기온이 선선함을 유지할 경우 색깔도 빠르게 입혀지고 생육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로〉 주도 〈홍장군〉 〈히로사키〉도 일부 출하=올 추석장은 중생종 중 가장 빨리 출하되는 〈홍로〉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홍로〉에 비해 수확시기가 다소 늦은 〈홍장군〉 〈료카〉 〈히로사키〉 등 잡품종들도 추석 직전에 출하가 되겠지만 조기수확인데다 〈홍로〉에 비해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는 〈홍로〉가 주로 사용될 전망이다.



김용흠 가락시장 서울청과 경매과장은 “추석이 빨라서 〈홍로〉 말고는 팔 물건이 없을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실제로는 농가들이 추석 출하를 겨냥해서 재배관리를 하기 때문에 다른 품종들도 출하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홍로〉 외 품종들은 추석 직전에 출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하 늦어지고 출하기간도 단축=출하 시작 시기가 일주일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개화와 수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홍로〉 주산지인 전북 장수는 예년에 비해 최대 10일까지 늦어진 9월5일경에, 경남 거창은 9월7~8일 경에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기간도 단축됐다. 이번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일주일 이상 빠른데 출하 시작은 일주일가량 늦춰졌기 때문이다. 경남 거창의 사과 농가 김채영씨(58)는 “9월5일경에 수확을 시작한다고 할 때 선별·포장 등 작업을 해서 시장에 낼 수 있는 기간은 9월15일까지 열흘에 불과하다”면서 “15일까지 익지 않은 사과는 출하할 수 없을 뿐더러 다 익은 사과도 작업할 일손이나 시간이 부족해 출하를 못 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출하기간이 단축되면서 추석 직전 홍수출하 우려도 나오고 있다. 농가들이 가능한 한 크게 키워서 출하하기 위해 수확시기를 늦추겠지만 추석장 기간이 짧아 분산출하가 어려운 만큼 추석을 3~4일 앞둔 시점에 출하가 몰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선물용 상품은 강세, 소과는 약보합세=대과가 부족하고 모양·색택 등 품위가 예년만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물용으로 사용될 고품질 대과의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영신 가락시장 중앙청과 상무는 “상품 5㎏ 13개이내 가격이 3만5,000원 안팎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 13개이내 물량이 많이 부족할 경우 5㎏ 16개이내 상품의 가격도 함께 오를 것이란 예상도 있다. 천호진 농협가락공판장 차장은 “상품 5㎏ 16개이내 가격이 2만~2만5,000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15㎏ 60개이내의 중소과 가격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소과 물량이 많은데다 추석장에는 중소과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수확이 뒤로 밀린 사과가 추석 직전에 몰릴 경우 가격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희 기자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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