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본격화되고 쌀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민단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9일 각 정당의 시·도당사와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동시다발로 ‘쌀값 보장, 농협 개혁, 한·중 FTA 저지 투쟁결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서 한농연은 ▲한·중 FTA 강행 저지 ▲쌀산업 종합대책 마련 및 수확기 쌀값 보장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역시 10일 각 시·군청 및 한나라당사 앞에서 ‘전국 동시다발 시·군 투쟁 선포대회’를 개최한다. 전농은 이날 대회에서 ▲대북 쌀 지원 재개 및 쌀대란 해결 ▲농가생산비 보장 및 목표가격 21만원 쟁취 ▲4대강 사업 중단 및 4대강 예산을 농민 소득보장 예산으로 전환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반대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