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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농산물 물량 달리고 값 상승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상기후로 농산물 물량 달리고 값 상승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09-29 조회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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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 사과 · 배 수출 ‘비상’



올 들어 계속된 이상기후 여파로 농식품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수확기를 앞둔 사과·배 등 과일과 김치 등 신선 채소를 원료로 한 전통식품의 수출이 날씨에 따른 직접 영향을 받고 있다. 수출업체 등에서는 물량 확보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대부분 작황이 나빠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업계에서는 수출목표를 하향 조정하거나 수출물량을 줄이고 있어 올해 목표 달성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김치 수출에 직격탄=잇따른 기상재해가 배추와 무의 수급불안으로 이어지면서 김치수출이 직접 타격을 받고 있다.



올해 출발은 좋았다. 8월 말 현재 김치 수출액은 6,36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 늘어났다. 봄철 이상저온과 일조량 부족 등으로 배추 작황이 부진했지만 엔고(円高) 등에 힘입어 꾸준히 수출을 늘려 왔다. 이에 따라 수출업계에서는 올해 수출액이 2004년 이후 6년 만에 1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8월 이후 계속된 비와 9월 초 몰아닥친 태풍 ‘곤파스’의 영향에다 민속 명절인 추석까지 겹쳐 국내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자 물량확보 자체가 어려워졌다. 대상FNF㈜ 이태훈 매니저는 “이상기후 여파로 고랭지배추 작황이 극히 부진, 배추확보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엔고 현상이 계속되자 일본에서 납품단가를 낮춰 달라는 움직임마저 있다”고 말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윤정자 전통식품수출팀 과장은 “당초 8월 하순까지만 해도 9월 이후 김치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태풍 곤파스와 9월에도 계속된 비로 목표수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사과·배 수출도 비상=역시 이상기후로 수출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경북능금농협은 애초 올해 사과 수출목표를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난 3,000t으로 잡았고, 충남 천안배농협은 배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0t 늘어난 2,500t으로 잡았으나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황이 부진해 물량확보가 어려운데다 국내값이 오름세를 보이자 농가들이 수출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능금농협 박호서 팀장은 “이상기후뿐만 아니라 수출용 사과 봉지씌운 양이 전년보다 30% 정도 줄어 물량확보가 어렵고 수출물류비 지원기준 변경으로 지원금액도 줄어 사과수출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배농협 관계자는 “중소과 수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5㎏들이 한상자당 1,000원 정도 올랐으나 국내 가격이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고 더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농가들 사이에 확산돼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은 “이상기후로 일부 품목에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들 품목의 수출 차질을 최소화하면서 날씨변화의 직접 영향을 받지 않는 가공식품 등의 수출을 더 늘려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액 64억달러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구 기자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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