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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대박’ 주의 … 신념 확고해야 성공 글의 상세내용
제목 ‘재테크 = 대박’ 주의 … 신념 확고해야 성공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10-04 조회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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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남과 같이 생각하고 소비하고 투자해서는 성공하기 어려운 게 바로 재테크다.



재테크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에 대한 기본상식은 물론 경제정보도 꿰뚫고 있어야 하고 투자전략도 잘 세워야 한다.



재테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탄탄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재테크의 모든 것을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한다.







■ 재테크란 무엇인가



재테크를 우리말로 쉽게 풀어 보자면 ‘돈 버는 기술’이다. 자신의 현재 자산과 앞으로의 지출을 고려해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해당하는 수익률이나 결과를 얻는다면 성공한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평범한 소시민을 예로 들면 내 집 마련의 꿈이 우선일 테고, 가정을 꾸리면서 자녀의 대학 등록금 정도는 마련하는 일일 것이다. 또 이제는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은퇴 후를 위한 노후자금도 마련해야 한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년 뒤 우리 사회에서 열집 가운데 한집은 독거노인가구가 될 전망이다. 그 사이 물가는 오를 것이고, 금리는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할 것이다. 금리가 오른다 해도 예전처럼 두자릿수 금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어느 정도의 비상금은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 남 따라 장에 가다가는 쪽박 찬다



타고난 부자가 아니라면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재테크는 기본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재테크는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버는 소위 ‘대박’의 의미로 잘못 인식돼 왔다.



재테크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은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10억 만들기’ ‘부자 되기’ 열풍이 단적으로 보여 준다.



그리고 그 바람을 부추기기라도 하듯 여기저기서 ‘대박 신화’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왜 그렇게 우리 주변에는 대박을 봤다는 사람들이 많은가.



믿을 만한 정보를 통해 주식에 투자한 사람이 수십, 수백배를 벌었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또 땅값이 오를 만한 지역에 아파트를 사서 몇년 만에 대출금도 갚고 집값도 배로 뛰었다는 사람들의 얘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하지만 대박 신화만큼 많은 것이 실패담이다. 재테크 실패담의 주인공은 대개 남이 하니까 나도 하면 될 것 같은 생각에 ‘묻지마식 투자’에 나선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한국에서 재테크의 보증수표나 다름없었던 ‘부동산 불패 신화’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온다. 2007년 코스피(KOSPI)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나들며 활황일 때 불었던 ‘펀드 광풍’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시작할 때쯤이면 이미 재미를 봤을 사람들은 다 재미를 본 후로 수익률은 정점을 찍고 내려올 때다.







■ 분위기에 현혹되지 않는 확고한 신념 필요



금융시장이 발달하면서 정기적금부터 일반인들은 이해하기도 어려운 파생상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금융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상품에 가입했다가 원금도 건지지 못한 경우도 숱하다.



또 노후를 대비해 각종 보험이나 퇴직연금에 가입한 사람들도 자칫 장기투자에 매여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지나친 저축 비중이 오히려 현재 생활의 여유를 빼앗아 가 버린 셈이다.



결국 분위기에 편승해 투자에 나서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재테크를 하는 것도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것이다. 무작정 재테크에 뛰어들었다 낭패를 봤던 사례들처럼 재테크 자체가 우리의 삶을 지배해 버리는 상황이 와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주위의 현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투자전략을 꿋꿋하게 유지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한 신념과 목표가 필요하다. 가장 기본은 나의 현재 재무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도 이뤄져야 한다.







■ 첫발 내딛는 사람을 위한 3가지 기준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경제평론가 박경철씨는 자신의 저서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에서 재테크의 세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첫째는 앞서 언급했듯 자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부자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테크란 상대적 개념이 아니라 나의 만족도를 기준으로 한 절대적 개념이며 이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평생 돈의 노예로 살기 쉽다.



둘째는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 자산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의 자산은 예금이나 부동산처럼 고정자산이 아니다. 일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부자가 되는 것이 재테크로 부자가 되려는 것보다 훨씬 위에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은퇴 후 노후자금은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자신의 자산가치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비율의 개념으로 은퇴 후 노후자금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은 마음가짐이 확고하다면 재테크에 첫발을 내디뎌도 좋다. 달걀을 한바구니에 담지 않는 것은 투자의 기본상식이다. 한방을 노리고 ‘몰빵’으로 투자했다가 망한 사람도 적지 않다.







이윤주〈경제칼럼니스트〉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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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