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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배추파동이 가르쳐 준 농산물 수급안정의 중요성 글의 상세내용
제목 [사설]배추파동이 가르쳐 준 농산물 수급안정의 중요성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10-05 조회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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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의 주요 소득원이자 국민의 식탁 안정과 직결되는 농산물은 수급 안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함을 ‘배추파동’이 웅변으로 말해 준다.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청와대와 정치권이 발칵 했고,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다. 중국산 통배추 수입도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도 배추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2월에도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비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값이 비싸다고 해서 농가소득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라는 데 있다. 작황이 극히 부진한 탓이다. 현재 출하중인 고랭지배추는 지난해에 비해 출하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지난여름과 가을의 폭염·폭우·태풍으로 무름병 등이 만연한 것이 원인이다. 주부는 값 폭등에 고통 받고, 생산자는 손에 쥐어지는 게 별로 없어 서운한 것은 개탄스러운 현실이다. 더구나 음식점과 군대급식·학교급식 등에까지 비상이 걸려 전 국민이 식탁 불안정을 겪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정부는 배추처럼 국민의 기초식량이 되는 농산물은 수급 안정을 보다 확실히 해야 한다. 배추 하나가 핵폭탄 같은 위력을 가져온 현실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기후변화가 심상치 않으므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배추 재배기술과 신품종 개발이 절실하다. 농협이 배추 계약재배물량을 확대하고 정부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필요성도 있다. 농산물은 생산량이 약간만 줄어도 가격이 많이 오르기 때문에 생산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국가 전략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배추 부족이 온 나라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 다시는 농산물로 인한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식량위기는 결코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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