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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정상화 … 배추 작황도 정상화 글의 상세내용
제목 날씨 정상화 … 배추 작황도 정상화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10-11 조회 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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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광열 서안동농협 회곡지점장(오른쪽)이 배추 계약재배 농업인 김영동씨와 함께 이달 중순 출하 예정인 배추의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안동=유건연 기자


르포/김장배추 수급 전망과 산지 표정



이상기후로 촉발된 ‘배추대란’이 차츰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지 전문가들은 김장철까지는 배추값이 예년보다 높게 형성되겠지만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농협과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저가 공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배추 생산지가 고랭지에서 준고랭지로 내려오며 점차 출하지역과 물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40년 가까이 김장배추를 재배하고 있는 백인석씨(63·충북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는 “8월 초 파종 후 기상악화로 부진했던 배추 작황이 최근 밤낮 기온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인해 정상화되고 있다”며 “다만 이달 말부터 출하할 예정인 김장용 배추값은 밭떼기 거래가격이 지난해보다 두배쯤 오른 만큼 당분간 예년보다 높은 값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김장배추는 11월 초부터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생산 농가들은 앞으로의 기상여건이 변수이긴 하지만 포장의 수분관리 등 비배관리가 잘 유지된다면 평년작 수준의 작황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추 4만2,900㎡(1만3,000평)와 무 1만3,200㎡(4,000평)를 심은 홍선택씨(42·전북 부안군 줄포면 장동리)는 “이상기후로 새로 파종을 하는 바람에 9월10일 배추 정식을 마쳤지만 생육상태가 좋아 11월 초부터는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욱 전남농협지역본부 경제총괄팀 과장은 “전남지역의 경우 김장배추 재배면적은 2,300여㏊로 지난해보다 2% 줄었으나 월동배추는 4,080㏊로 15%나 늘어났으며 작황도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지 전문가들은 “고랭지배추와 달리 김장용 배추는 산지가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돼 있어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시점부터는 배추값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지난여름 기상악화로 정식이 열흘 정도 늦어진 만큼 김장시기를 다소 늦추면 김장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산지에서도 배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충남 최대의 김장배추 산지인 당진 송악지역은 정식이 10~15일 늦어진데다 고온으로 녹아내린 모종이 많아 정식면적이 지난해의 70% 수준인 116㏊에 불과해 생산량 자체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대형 유통업체와 김장배추 50만포기 납품계약을 맺었던 송악농협은 물량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승석 송악농협 상무는 “유통업체에서 물량을 달라고 아우성이지만 1,500원 이상에 형성된 밭떼기값에 당해 낼 재간이 없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김치공장은 생산을 중단한 공장이 생겨날 정도로 심각하다. 〈선장김치〉로 유명한 아산 선도농협은 9월 초, 배추김치 생산을 중단하고 거래처에 한달 넘게 깍두기·열무김치를 대신 납품하고 있다. 이병탁 선도농협 조합장은 “1포기에 1만원이 넘는 원료배추를 구입해 김치를 만들면 도대체 얼마에 팔아야 하느냐”며 하소연했다.



경북 서안동농협은 6일 작목반장들과 긴급협의회를 갖고 계약단가를 인상키로 했지만 김치를 생산할수록 손해는 커지고 있다. 김용언 서안동농협 상임이사는 “5t의 배추를 가공하면 2,000만원 정도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을배추의 경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행이지만 현재 상황은 많이 어렵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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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