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북 울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신규환)는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군농기센터 실증시험 연구포장에서 동애등에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및 무항생제 토종닭 사육 현장실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애등에는 파리목 동애등엣과 곤충으로 병을 옮기지 않는 익충이다. 이번 실증시험에서는 동애등에 유충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고, 다 자란 유충과 번데기를 토종닭 먹이로 사용했다.
시험 결과 동애등에는 유충 50만마리가 3일 동안 1t의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할 정도로 음식물 쓰레기 분해능력이 우수하고, 번데기는 항균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무항생제 토종닭 사육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유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