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농기계 안전사고는 농작업사고와 견줘 교통사고의 발생빈도가 높다. 이 교통사고는 농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해 질 무렵 이후에 자주 발생한다. 자동차 운전자가 저속으로 운행하는 농기계의 주행속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
이러한 교통사고의 예방을 위해 농촌진흥청은 지난 9월9일 ‘농업기계의 검정 및 안전관리 세부실시요령’을 개정 고시, 내년 1월1일부터 도로의 주행빈도가 높은 경운기용 트레일러와 트랙터를 대상으로 저속차량표시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토록 했다.
안전장치 하나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다. 사고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운전이 중요하다. 사고 원인 중 67~77％가 운전자의 부주의와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농작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는 하루 농작업 중 가장 피로를 느끼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다. 따라서 피로를 느낄 때는 쉬었다 작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피로를 느끼지만 ‘조금 남은 작업 다하고 쉬자’고 생각하는 것은 자동차 졸음운전과 다를 바 없다.
농산물 수확철이다. 농기계 사용빈도도 늘 때다. 안전운전 실천에 너와 내가 없음을 인식하고 꼭 안전수칙을 지키자. 아무리 기계가 안전하고 제도가 엄격해도 안전운전을 실천하지 않으면 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
강창호〈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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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기고-강창호]농기계 안전운전 실천에 동참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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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서명 | 청양군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0-10-15 | 조회 | 127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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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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