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날인 10월23일을 전후해 대규모 인삼축제가 서울 도심에서 열려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2~24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인삼 생산 농가와 소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0 대한민국 인삼축제’가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인삼연합회와 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행사는 첫 전국 단위의 대규모 인삼축제다. 그동안 인삼축제는 인삼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지자체별로 펼쳐져 왔다.
고려인삼의 우수한 효능을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인삼홍보관 등 전시행사를 비롯해 인삼을 10~20% 할인해 판매하는 직거래장터, 인삼요리 시식회 및 인삼인삼퀴즈쇼·인삼왕선발대회·인삼 몸짱선발대회·주부가요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행사 추최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고려인삼의 생산·유통·역사·효능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했고, 생활 속에서 인삼을 보다 친숙히 접할 수 있는 인식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를 찾고 있다.
박천정 한국인삼연합회장(충남 금산인삼농협 조합장)은 “앞으로 매년 서울에서 전국 단위의 인삼축제를 진행해 우리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중적인 소비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