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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식품이야기-감 먹으면 변비에 걸릴까? 글의 상세내용
제목 재미있는 식품이야기-감 먹으면 변비에 걸릴까?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10-28 조회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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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식품이야기-감 먹으면 변비에 걸릴까?
 









덜익은 단감·탈삽 안한 떫은감만 해당 … 비타민A·C 풍부해 감기 예방에 좋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라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황금빛 들판,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과일 등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이 계절은 말뿐 아니라 사람도 살찌게 한다. 요즘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과일은 감이다. ‘잎이 무성한 감나무 밑에 서 있기만 해도 건강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감은 열매는 물론 잎까지 몸에 좋다. 하지만 감을 먹으면 변비에 걸린다고 멀리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게 사실일까.



감은 크게 단감과 떫은감으로 나뉜다. 단감은 생육중에는 떫은맛을 내지만 숙성해 수확단계에서는 떫은맛이 사라진다. 반면 떫은감에는 떫은맛이 남아 있어 이를 없애고 홍시나 곶감으로 이용한다. 감은 다른 과일에 없는 떫은맛이 있는데, 이는 타닌 성분 때문이다.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타닌 함량은 다른 과일보다 감에 많다. 하지만 잘 익은 감에는 타닌이 적다. 감이 익으면서 수용성 타닌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타닌으로 변한다. 잘 익은 감을 먹으면 떫은맛이 나지 않는 이유다.



김동만 한국식품연구원 유통연구단 박사는 “감을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는 말은 덜 익은 단감이나 탈삽(떫은맛을 제거)하지 않은 떫은감을 먹었을 때 해당된다”며 “잘 익은 감은 변비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떫은감의 수용성 타닌은 물을 흡수하는 수렴작용이 뛰어나 설사를 멎게 하거나 배탈을 낫게 한다. 한편으로 장내의 수분을 빨아들여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감에는 식이섬유가 100g당 1.1g으로 다른 과일에 비해 많이 들어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준다. 종합적으로 보면 감은 변비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특히 감에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시력 보호, 피부 미용에 좋다. 단감 100g에 비타민C는 13㎎으로 사과의 4배다. 감은 옛날부터 숙취 해소의 특효약으로 알려져 왔고, 담배의 니코틴 해독작용을 도와준다. 따라서 흡연자들이 단감을 즐겨 먹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좋은 단감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려면 껍질째 먹는 게 가장 좋다. 단감의 껍질에는 비타민C 함량이 과육보다 2배가량 많기 때문이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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