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식물농장(사진)이 조성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식물농장이 상용화될 경우 계절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채소류의 계획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0월26일 ㈜LG CNS와 함께 도농업기술원 첨단온실에서 ‘미래농업연구센터’ 현판식을 갖고, 이곳에 조성된 로봇을 이용한 식물 자동생산시스템을 공개했다.



미래농업연구센터는 192㎡(58평) 면적에 로봇을 이용한 식물자동화시스템과 발광다이오드(LED) 이용 연구를 위한 다단재배시스템·육묘실·양액공급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컴퓨터로 자동제어되는 빌딩형 수직농장 형태로 조성됐다.



특히 이곳에 조성된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시스템은 하루 수십만주 단위의 농산물 대량생산이 가능해 기존의 소규모 식물공장 연구시설과 차별화된 시도다. 로봇시스템을 이용하면 식물이 재배되는 패널의 이동이 자유로워 10단 이상의 다단식 재배가 가능, 실내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래농업연구센터의 LED 이용 연구도 주목 받는 재배시스템이다. 연구센터는 식물마다 좋아하는 태양광의 파장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 LED를 이용해 작물별로 색소 강화, 항산화 물질 및 비타민C 증강 등과 연관된 최적 광량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영호 도농업기술원장은 “로봇을 이용한 빌딩형 수직농장은 초기투자비가 높아 당장에는 경제성이 낮을 수 있지만 미래 농산물시장 안정화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