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한우 거세우가 역대 최고값인 2,050여만원에 경락됐다. 또 출품된 206마리 가운데 1등급 이상이 86.8%로 지난해 98%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와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3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종합우승)은 전북 장수한우사업단(단장 성영수)이 차지했다. 장수한우사업단이 출품한 한우는 30개월령 거세우로 출하체중 740㎏, 도체중 431㎏에 등지방 10㎜, 등심단면적 102㎠로 육량지수가 68.08, 근내지방도는 93을 기록해 1++A등급을 받았다. 1㎏당 경락값은 4만7,630원으로 총 2,050만2,800원에 거래됐다.
이번 평가대회에서 1++등급 출현율은 13%로 지난해 40.7%에 비해 무려 27%포인트나 떨어졌으며, 1+등급은 36%, 1등급 이상은 86.8%로 지난해 98%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 이같이 이번 대회에서 고급육 출하율이 낮은 것은 지난여름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한우의 품질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종합우승(대통령상)=장수한우사업단(전북 장수) ▲ 종합준우승(국무총리상)=이호민(강원 양양) ▲ 최우수상(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충북 제천단양축협, 최우수상(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김경섭(전북 정읍)씨 등이다.
시상식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18~21일 푸드위크 2010 행사와 연계한 전시·시식회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