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파동을 틈타 값싼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중국산 고춧가루를 불법반입해 가공, 판매한 업체가 전국에서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6일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모 김치업체 대표 장모씨를 불구속입건했다. 장씨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김치를 포장지만 바꿔 국산 배추로 담근 것처럼 가짜 국산 김치 18t을 만들어 군부대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17일 중국산 배추를 국산으로 속여 김치를 만든 제조업체 1곳과 유통업체 2곳,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음식점 1곳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
이어 경기도 광역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9일 경기지역 고춧가루 제조업체 155곳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와 식품위생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여 29곳의 위반업체를 적발했다.
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