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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매입 순조 … 계획량 60% 사들여 글의 상세내용
제목 벼매입 순조 … 계획량 60% 사들여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11-23 조회 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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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매입 순조 … 계획량 60% 사들여
 





















 








  경북의 한 미곡종합처리장(RPC)으로 들어가는 도로에 나락을 가득 실은 트럭과 트랙터가 길게 늘어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차량 행렬이 몰리면서 일부 농가들은 전날 밤에 미리 벼를 실은 트럭을 줄 세워 두거나 새벽 일찍 나오고 있다.



벼 수확 막바지…매입상황 및 가격흐름



벼 수확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매입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와 농협,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은 계획량의 60%가량을 사들였다. 또 확정가격으로 벼를 사들이는 지역이 충청 이남으로 확산되고 있다.



◆순조로운 매입=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17일 현재 정부의 벼 매입량은 정곡(쌀) 기준 18만2,000t으로 목표량 42만6,000t(공공비축 34만t+추가매입 8만6,000t) 대비 42.7%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속도는 지난해 이맘때(22.2%)에 비하면 다소 빠르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협 매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매입 계획량 159만6,000t 중 17일까지 108만7,000t(68.1%)을 사들였다. 반면 민간 RPC는 계획량 61만3,000t 가운데 27만3,000t(44.5%)에 그치고 있다. 농협의 가격 결정 상황을 지켜보면서 매입에 나서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매입량 확대를 요구하는 주장이 쏙 들어갔다. 충남지역 RPC 관계자는 “워낙 흉작이다 보니 매입 계획량을 채우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달 중순부터는 농협과 민간 RPC간 물량 확보전에 돌입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악화로 도정수율(벼를 빻아 쌀이 되는 비율)이 지난해 75%에서 올해는 70%로 떨어지는 등 전체적인 품질은 예년만 못하다는 평이다.



벼 수확이 끝나가면서 매입가격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17일 현재 경기·강원·충남은 대부분 확정가격으로 벼를 사들이고 있으며, 충북·전북·전남도 농가와 RPC간 가격 결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다만 경북과 경남은 대부분 확정가격을 정하지 못한 채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있다.







◆정부 쌀값 끌어올리기 안간힘=15일 현재 산지 쌀값은 80㎏ 한가마에 13만6,432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쌀 생산량이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는데도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는 것. 쌀값 안정을 위해 추가격리 및 우선지급금 인상 카드까지 꺼내 든 정부는 “수확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12월 이후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라면서도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산 공공비축용 산물벼 6만8,000t을 공매 없이 전량 정부양곡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양곡의 시중 방출을 최대한 자제, 시장 유통량을 조금이나마 줄여 보겠다는 취지다. 장기 보관이 어려운 산물벼는 매입을 대행한 RPC 창고에 보관, 단경기에 해당RPC가 대부분 인수해 왔었다. 민연태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RPC에 보관중인 산물벼를 내년 3월 중 정부창고로 옮겨 군·관수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비축용 산물벼 공매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내년 시중 유통물량이 줄어든다는 것을 뜻한다. 불똥은 농협보다는 민간 RPC로 튈 가능성이 높다. 통상 민간 RPC는 수확기에 농협보다 상대적으로 벼를 덜 사들이는 대신 단경기에 농협으로부터 원료곡(벼)을 사들여 왔다. 민과장은 “내년 단경기에 RPC의 원료곡이 소요량보다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자체 지원도 잇따라=흉작 및 쌀값 하락으로 농가들의 불만이 커지자 각 지자체는 벼 매입자금 지원 등의 쌀 수급안정 대책을 속속 내놓고 농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농협이 벼 매입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연리 1.5%의 농업발전기금 350억원을 긴급편성했다. 강원도 역시 벼 매입업체에 200억원의 특별융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으며, 충북도는 농협이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벼 매입자금 중 670억원의 이자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전북도와 전남도는 각각 1,000억원과 625억원의 특별융자지원금으로 농협의 벼 매입자금 차입금에 대한 이자의 일부를 보전해 주고 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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