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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상품된 김장배추 글의 상세내용
제목 미끼 상품된 김장배추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11-24 조회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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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상품된 김장배추
 





















 








  경기 고양지역의 한 대형 마트가 배추 할인판매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정작 준비한 물량은 극소량에 그쳐 빈축을 샀다.



대형마트, 쥐꼬리 물량놓고 ‘최저가 판매’ 나팔



21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간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대형 마트. 김장철을 맞아 김장채소를 사러 나왔던 소비자들은 쓴웃음을 지었다. 속이 꽉 찬 김장배추를 한포기에 1,400원씩 판다는 홍보 전단을 보고 매장이 문을 여는 10시경에 맞춰 서둘러 나왔지만 이미 매대에는 당일 배추 할인판매 준비 물량(1,000포기)이 전부 소진됐다는 문구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배추를 사러 나왔다 헛걸음을 한 주부 임성민씨(37·고양시 주엽동)는 “고작 1,000포기(1인당 6포기 한정) 판매하고 더 이상 배추가 없다고 하니 허탈하다”며 “안 그래도 배추파동을 겪은 후라 배추값에 민감한 주부 입장에서는 왠지 속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뒷맛이 개운치 않다”며 씁쓸해 했다.



대형 마트들의 김장배추 가격경쟁이 소문만 요란한 말잔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최근 대형 마트들이 저마다 배추 판매 최저가를 내세우고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였으나 실제 저가로 공급한 물량은 극소량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일반 시중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는 것이다.



대형 마트들은 지난 18일부터 업체별로 짧게는 이틀에서 길게는 7일간 김장재료 할인판매전을 열고 배추 한포기당 1,200~1,500원씩 1인당 6~9포기 한정판매를 한다며 대대적인 홍보전을 벌였다.



그러나 일부 유통업체는 할인판매 물량이 턱없이 적어 ‘배추 최저가 공급’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지난 18일 오전 일산의 또 다른 대형 마트 채소 매장에서도 배추 할인판매 물량을 두고 소비자와 매장 직원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날 이 유통업체가 준비한 배추 할인판매 물량은 500포기. 1인당 9포기 한정판매인 점을 감안하면 55명 분량이다. 때문에 할인판매는 매장 개점과 동시에 끝났고, 배추를 구입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몰려 직원들에게 불만을 터뜨려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이와 관련 최병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말로는 최저가 세일이지만 결국은 농산물을 미끼상품화한 것”이라며 “고작 배추 500~1,000포기 놓고 세일한다고 떠들어대는 대형 마트나 이를 경쟁하듯 홍보해 주는 언론의 신중하지 못한 행태가 계속되는 한 농산물 미끼상품화는 더 성행하게 되고 이로 인해 다수의 소비자는 골탕을 먹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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