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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선정 ‘으뜸축산농가’의 비결 (1)한우부문 서후열씨<경북 경산>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협 선정 ‘으뜸축산농가’의 비결 (1)한우부문 서후열씨<경북 경산>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11-24 조회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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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선정 ‘으뜸축산농가’의 비결 (1)한우부문 서후열씨<경북 경산>
 





















 








  한우부문 으뜸축산농가로 선정된 서후열씨가 기록을 하면 생산비를 저절로 줄일 수 있다며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농장현황 꼼꼼히 기록 ‘생산비 절감’



농협중앙회는 최근 한우와 낙농·양돈·양계 등 각 축종별로 4농가를 ‘대한민국 으뜸축산농가’로 선정했다. 농협이 올해 처음으로 으뜸축산농가를 선정한 것은 이들 농가의 생산비 절감 방안 등 선진경영비법을 일반 축산농가에게 알려 그만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록만 잘하면 생산비는 저절로 줄어듭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습관되면 농장 현황에 대한 기록은 곧 돈으로 바뀝니다.”



으뜸축산농가 한우 부문에서 올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은 서후열 봉이농장 대표(62·경북 경산시 남산면 우검리). 서씨는 기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기록은 성공적인 농장경영의 필수요건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처음 한우를 키우기 시작한 1972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농장 현황에 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서씨의 ‘농장일보’에는 사료값과 약품값 등 각종 영수증이 첨부돼 있고, 사료급여량을 비롯해 당일 특이사항 등이 빼곡히 적혀 있다.



서씨는 “사료급여량을 기록하면 적정량만 주기 때문에 대충 눈짐작으로 줄 때에 비해 사료비를 줄일 수 있다”며 “농장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농장일보를 보면서 불필요하게 손실이 나는 부분이 없는지 자꾸 점검하게 되기 때문에 숨어 있는 원가절감 요인을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의 농장에는 다른 농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몇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농장 입구에는 ‘어서오이소. 방명록 기록 후 출입’이라는 경고문이 적힌 차량 진입 차단기가 설치돼 있다. 무인방역 과정을 거친 뒤 방명록을 작성해야만 농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



또 좀처럼 파리를 찾아볼 수 없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생석회. 깔짚으로 톱밥 대신 생석회를 사용하면 수분 흡수력이 톱밥에 비해 세배 이상 높을 뿐 아니라 설사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서씨는 “생석회가 우분과 결합하면서 자연발효되기 때문에 분뇨처리에 필요한 노동력이 크게 절감되고 질병도 예방할 수 있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소가 질병에 걸리면 그동안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에 방역을 최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료급여통을 일반적인 시멘트 재질이 아닌 아크릴로 특수제작하고, 사료급여통 주변 바닥 150㎝가량을 방수코팅 처리한 점도 눈에 띈다. 소가 사료를 먹으면서 급여통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분량을 최소화하고, 사료급여통 청소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서씨는 “대부분의 농가들은 사료급여통 밖으로 튕겨져 나간 사료는 빗자루로 쓸어 버리지만 우리 농장에서는 다시 수거해 주기 때문에 사료를 버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사료급여통 주변 바닥을 방수코팅 처리함으로써 비질을 쉽게 해 청소에 들어가는 노동력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귀띔한다.



또한 그는 소의 유전능력을 개량하기 위해 소의 귀표에 그 소의 부모를 식별할 수 있는 고유번호를 별도로 기입하고, 개량을 통한 부가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200마리 이상 키우지 않는 등 나름대로 원칙을 지키고 있다. 아울러 사료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을 위해 21농가로 구성된 조사료사업단을 운영, 33만㎡(10만평)의 공동조사료포 등에서 생산된 옥수수와 수단, 청보리 등 조사료를 급여하고 있다.



서씨는 “농가 스스로 ‘내가 최고’라는 생각을 버리고 모르는 것은 누구한테라도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소를 소가 아닌 내 자식처럼 생각하면 소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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