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정부가 사들일 공공비축용 쌀 매입량이 올해보다 다소 많게 결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를 열고 2011~2013년 공공비축 운용규모를 72만t으로 정하고 비축물량의 절반(36만t)을 매년 사들이기로 했다.
다만 현재 정부양곡 재고가 적정량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점을 감안, 매입량을 연차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도별 매입량은 ▲ 2011년 34만t ▲ 2012년 37만t ▲2013년 37만t으로 확정됐다.
2005년 추곡수매제를 폐지하는 대신 도입된 공공비축제는 정부가 양곡연도 말 연간 국내 소비량의 17%(2개월치)를 비축하고, 이를 위해 매년 비축물량의 절반을 수확기에 사들이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