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 관내에서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린 농가가 571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조수입을 올린 농가는 2008년 407가구에 비해 164가구나 늘어난 571가구로 이 가운데 축산 농가가 468곳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또 원예와 인삼 농가는 각 37곳과 36곳이, 특용작물 및 화훼와 과수 농가는 30곳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렸다.
1억원 이상 조수입 농가 중 최고액은 25억9,000만원이었으며 연간 1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농가도 14가구에 달했다. 또 연간 3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리는 농가는 전체의 28%인 161농가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조수입 농가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영농 규모화와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횡성한우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