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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도매값-소매값 큰 차이 없어 글의 상세내용
제목 배추 도매값-소매값 큰 차이 없어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0-12-16 조회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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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도매값-소매값 큰 차이 없어
 







유통업체서 산지물량 선점…싼값 공급 여력…도매시장 출하주 ‘밭떼기값’ 부담 출하 조절



일반적으로 서울 가락시장의 농산물 경락값은 국내 농산물 거래 시세의 기준 역할을 한다. 가락시장이 국내 농산물 유통경로에서 가장 큰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도 이곳 도매가격을 감안해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최근 이런 공식이 통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 주목된다. 요즘 배추값 흐름이 여기에 해당한다. 가락시장 배추 경락가격과 대형 유통업체의 배추 판매가격이 거의 비슷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도매와 소매가격이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13일(시세발표일 기준)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배추 상품 한망(3포기)당 평균 1만378원에 거래됐다. 일별로 1,000~1,500원 정도의 등락은 있지만 이달 들어 1만원 안팎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중품은 한망당 평균가가 7,357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배추값은 포기당 2,500원을 밑돌고 있다. 12일 기준 이마트는 한망당(3포기) 7,500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한포기당 각각 2,380원, 2,480원에 판매했다. 이는 이달 초 업체간 경쟁으로 1,200~1,500원까지 할인판매하던 것을 중부권 김장철이 거의 마무리되자 일반 판매가격으로 환원한 것인데도 현재 도매시세(중품)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 상품과 품위 구분 없이 판매하는 대형 유통업체의 배추값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도매가와 일반 소매가에 큰 격차가 없다는 점은 기존 패턴을 벗어난 이상흐름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배추파동의 영향을 일차적인 원인으로 들고 있다. 이철기 서울 농협강서공판장 경매사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배추파동을 겪으면서 산지에서 미리 충분한 물량을 선점해 현재 싼값으로 공급할 여력이 있는 반면, 도매시장 출하주들은 비싸게 밭떼기한 부담 때문에 시세에 따라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어서 도매가와 소매가 차이가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농협이 김장철 시장안정을 위해 사전 예약판매한 배추를 최근 포기당 2,000원씩 저가로 공급하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가 인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 것도 도매가격과 유통업체 판매가격(소매가)간 격차를 좁힌 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영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연구원은 “배추 도매가격과 유통업체 판매가격의 격차 완화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산지 직구매 강화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가격진폭이 큰 농산물의 소비지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특히 계약재배 확대를 통한 산지가격 안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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