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대표 남기용 농협중앙회노동조합 위원장)는 23일 충북 보은자영고와 영동산업과학고를 방문, 어려운 여건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범학생 4명에게 암송아지 한마리씩을 기증했다. 송아지는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모아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송아지를 기증 받은 영동산업과학고 최길용 학생(18)과 김민지 학생(17)은 “부모님과 함께 송아지를 정성껏 키워 지금의 송아지가 새끼를 낳고 그 새끼가 다시 새끼 낳는 것을 지켜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기용 대표는 “‘희망의 암송아지 기증 행사’는 잘사는 농촌사회 실현과 지역 우수인재 육성이 목적”이라며 “청소년들이 자라는 송아지를 보며 희망을 갖고 더욱 큰 꿈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