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눈 … 눈 … 눈 … 주저앉은 농심 글의 상세내용
제목 눈 … 눈 … 눈 … 주저앉은 농심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01-07 조회 1478
첨부  














눈 … 눈 … 눈 … 주저앉은 농심
 





















 








  김명권 포항 동해농협 조합장(왼쪽)과 편춘환 작목반장이 3~4일 내린 눈폭탄에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살펴보고 있다.



포항 50㎝ 폭설 … 하우스 무더기 붕괴



“눈폭탄에 무너진 하우스를 보면서 어젯밤 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기상관측 이래 최고로 많은 눈이 내린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눈이 그친 4일 오후 동해면 일대 시금치·부추 하우스들은 무려 50여㎝의 눈폭탄에 주저앉아 흔적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이제 막 출하를 앞둔 ‘포항초(시금치)’였기에 재배 농가들의 상실감은 더했다. 시금치·부추 하우스 50동 중 45동이 파괴된 편춘환 동해농협 도구작목반장은 “출하를 시작도 못한 채 일년 농사를 망쳐 버려 살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김명권 동해농협 조합장은 “이번 폭설로 전체 하우스 1,500여동 가운데 99%가 무너져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한 포항초 생산 기반이 완전히 붕괴됐다”고 허탈해 했다.



농가들 사이에는 잘못된 기상예보 탓에 피해가 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눈폭탄으로 3억원을 넘게 들인 50동의 하우스가 모두 붕괴된 원장섭씨(51·동해면 도구리)는 “당초 예보에는 3~5㎝의 눈이 내린다고 했지만 오후부터 급속도로 눈이 쌓여 하우스 비닐을 찢는 순간 폭삭 주저앉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해농협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인한 지역의 작물 피해액만도 최소 20여억원에 이르고 시설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오동주 남포항작목반 총무는 “이번 폭설로 포항초 주산지인 동해면 시설 농가는 자력으로는 재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신속하고도 확실한 지원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에 따르면 3~4일 내린 눈은 동해면 53㎝, 경주 외동읍 35㎝ 등에 이르며, 이에 따라 포항과 경주 일대 시금치·부추 하우스 2,674동이 완파되거나 반파됐으며 잠정집계된 피해액만도 94억1,800만원에 달한다.

 

 

출처 : 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