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쌀값이 11개월 만에 14만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열흘 간격으로 조사하는 ‘쌀값 동향’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 한가마에 14만592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쌀값이 가장 낮았던 9월25일의 12만8,408원에 비하면 1만2,184원(9.5%)이나 오른 것.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지 쌀값은 지난해 11월5일 반등세를 보인 이후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오름세를 유지했다”며 “14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2월15일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쌀값 상승에 따른 농가 실익은 크지 않다. 대부분의 농가가 수확기에 벼를 싼값에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