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신충식)가 구제역 조기 종식 및 방역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대대적인 방역초소 인력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21~23일 48시간에 걸쳐 충남지역 17개 통제초소에 연인원 200여명이 투입된 대규모급으로, 1개 초소당 2명으로 이뤄진 1개팀이 8시간씩 차량 소독 등의 임무를 완수했다.
충남농협은 28~30일에도 역시 200여명을 동원해 방역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인력 지원에 나선 한 직원은 “밤에는 축산 관련 차량을 식별하는 데 애로가 많고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까지 있지만 구제역이 하루빨리 종식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원에 임했다”고 말했다.
신충식 본부장은 22일 방역초소를 순회하며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쌀국수 1만개를 전달했다.
한편 충남농협은 21일 현재 도내 지역농·축협을 통해 가축 매몰 지원·백신접종 등에 총 2,500여명의 인력을 지원했고,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역차량·소독약품·방역용품 등을 지원했다.
또 11일에는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억원의 성금을 마련해 충남도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