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곡물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3월호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밀, 옥수수, 대두의 평균 선물가격은 2010년 평균가격 대비 각각 47.4%, 60.9%, 35.1% 상승했다.
이는 애그플레이션이 있었던 2008년 평균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 상반기 곡물 가격은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옥수수, 대두 기말재고율 하락 전망=밀, 옥수수, 대두 소비량 증가로 2010/11년도 밀, 옥수수, 대두 기말재고율은 각각 전년 대비 3.6%, 3.2%, 2.4%포인트 하락 전망. 옥수수와 대두 재고율은 2007/08년도보다 낮을 전망.
◆선물투기증가, 국제유가 상승세=지난해 10월 이후 밀, 옥수수 선물 투기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올 들어 증가세로 전환. 대두 선물투기는 지속적으로 증가. 국제 원유가격은 이달 들어 배럴당 95.9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1.4% 상승.
◆주요 곡물값강세 지속 전망=곡물 기말재고율은 하락, 선물 투기 증가,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바이오 에너지 수요 증가로 올 상반기 밀, 옥수수, 대두 값 강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