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1일 구제역이 발생한 7개 시·군 15개 매몰지의 침출수에 대해 중간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이나 탄저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경기 이천 4곳, 안성 1곳, 평택 2곳, 여주 3곳, 충남 천안 1곳, 강원 철원 1곳, 춘천 3곳 등에서 침출수 18점, 토양 12점을 검사한 것이다.
검역원은 현재 전국의 매몰지 4,467곳 가운데 10%인 약 460곳에 대해 검사를 실시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사항목은 구제역·탄저균·일반세균·대장균·살모넬라균 등이다.
한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이날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8개 유역·지방환경청장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가축 매몰지를 책임지고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장관은 지방청장들에게 매몰지 환경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즉시 구성, 지방자치단체가 추진중인 매몰지 정비·보강사업 진행상황과 매몰지 주변 침출수 누출 여부 확인 등 현장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