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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생산량 또 "엉터리관측" 글의 상세내용
제목 배추 생산량 또 "엉터리관측"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1-02-28 조회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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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생산량 또 ‘엉터리 관측""""
 







농경연, 농업전망 추정치와 2만6,000t 차이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배추 파동이 ‘엉터리 관측’에 따른 것이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 한해 동안의 농업동향과 농산물 수급전망 등을 통해 정책방향을 제시할 ‘농업전망 2011’을 발간하면서 세밀하지 못한 관측치를 내놓아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농경연은 22일 발표한 ‘농업전망 2011’의 엽근채소 수급동향과 전망편에서 봄배추 예상 생산량을 54만6,000t으로 전망했다. 이는 1월26일 표본농가를 통해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수치로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해 관측한 것이다.



 하지만 농경연은 ‘농업전망 2011’ 자료를 발표하기 전인 이달 17일 표본농가 조사를 통해 봄배추 재배의향면적 분석 자료를 갖고 있었는데도 ‘묵은 자료’를 그대로 활용했다.



 이 자료는 농업전망 발표 하루 전인 21일 봄배추 재배의향면적 3차 속보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는데, 농업전망에서 추정한 봄배추 생산량과 무려 2만6,000t에 달하는 격차를 보였다. 속보에는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이 지난해보다 18% 증가해 봄배추 예상 생산량이 57만2,000t으로 조사된 것.



 농업전망과 3차 속보간 봄배추 생산물량 차이(2만6,000t)는 5t 트럭 5,200대분에 해당한다. 이는 올초 농림수산식품부가 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긴급 수입하기로 한 중국산 배추 2,000t의 13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이 배추가 시장에 쏟아져 들어올 경우 배추값 하락은 불을 보듯 확연하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처럼 하루만에 봄배추 예상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농경연이 농업전망을 발표하기에 앞서 좀더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 준 사례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배추 파동을 겪은 이후 배추 수급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경연이 ‘부실한 관측치’를 발표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이 발표하는 농업전망은 농업인을 비롯해 정부·학계·유관기관·단체·시장 관계자들이 농산물 생산과 유통의 기준으로 삼을 만큼 중요한 자료로 인식되고 있다.



 가락시장의 한 관계자는 “농경연이 발표하는 농업전망은 농업인들을 비롯해 산지 유통인들이 농산물 출하시기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데, 최신 자료를 놔두고 오래된 자료를 가지고 전망치를 발표하는 것은 좀 안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농경연 관계자는 “농업전망을 발표하기에 앞서 최신 조사 자료를 충분히 검토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며 부실한 봄배추 예상 생산량 발표를 인정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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