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는 최근 정부중앙청사에서 관계부처 및 시·도 관계관(민간전문가 7명 포함) 등 총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정비가 필요한 전국 417개 가축 매몰지 정비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맹형규 본부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지 100일이 지났고,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돼 최근 발생이 줄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현저히 감소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맹형규 본부장은 특히 “부실공사 우려가 없도록 행안부 현장점검반과 국토해양부·환경부 직원으로 구성된 기술자문단은 관리 감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강이 필요한 매몰지 417개소 중 14개소는 이미 공사가 완료됐고 221개소는 공사가 진행중인다.



　또 맹형규 본부장은 “매몰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사축 스팀멸균처리기, 랜더링 등 친환경 폐사축 처리방식 확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지자체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악취 제거를 위해 활성탄이나 유용미생물제 사용 등을 적극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민들에게 매몰지 관리 및 먹는 물에 의심이 들 경우 119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통합 사이트(www.fmd.go.kr 또는 구제역.kr)를 통해 궁금한 사항이나 관련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등 신속하고 투명하게 모든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