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고구마값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고구마 도매가격은 상품 10㎏ 한상자가 평균 2만7,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고구마값은 지난 한달간 큰 하락 없이 2만7,000~2만9,000원대를 형성하면서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가을 수확철 기상여건 악화로 작황이 좋지 않은 반면 최근 고구마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품종 개량으로 고구마 맛과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도 소비 증가에 한몫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구마값은 저장 물량이 소진되고 하우스 고구마가 나오는 6월까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종철 서울 가락시장 한국청과 경매차장은 “고구마가 웰빙 식품으로 인정받아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밤고구마뿐만 아니라 요즘 소비자 입맛에 맞춘 품종인 <황금고구마> 등도 속속 나오면서 소비를 끌어올리고 있어 지금의 고구마 시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