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축시장이 8일부터 재개장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가축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돼 구제역 상황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8일부터 전국 가축시장 85개소를 다시 개장했다고 밝혔다.
가축시장 개장은 지난해 11월30일 경북 안동의 구제역 발생에 따른 폐쇄 이후 129일 만이다.
가축시장이 폐쇄된 동안 송아지 등 가축 거래는 지역축협에 개설된 89곳의 가축 중개 매매센터에서 전화 및 인터넷 중개 등을 통해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재개장을 위해 1일부터 모든 가축시장에서 매일 청소와 소독을 비롯해 시장별 소독시설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농협은 구제역에 따른 가축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되는 등 구제역 상황이 사실상 종료됐고, 1일부터 가축시장에 대한 일제 청소·세척·소독 등 사전 준비를 거쳐 8일 경북 문경축협 송아지 경매시장을 시작으로 전국의 가축시장이 다시 개장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축시장 재개장 이후에도 가축시장을 통한 질병 전파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 지자체를 통해 가축시장의 청소·소독 등 방역실태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